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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수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콜로라도 방문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23일부터 26일, 3박4일간 콜로라도를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들에게 평화의 사도 메달 수여, 한인회들과의 간담회, 덴버대 미중협력센터 정책세미나, 대통령 표창 전수식 등에 참여하면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돌아갔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간담회 윤상수 주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가 지난 2월23일부터 26일까지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윤 총영사는 덴버에 도착한 첫날인 23일 오후 7시 서울바베큐&핫팟 식당에서 콜로라도 주 한인회 정기수 회장 및 임원진들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윤 총영사는 “콜로라도 한인회가 통합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단체로, 열심히 일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인회는 영사업무 및 삼일절, 광복절 행사 등 그동안 한인회가 주도해온 연내 행사에 대해 언급하면서 샌프란시스코 영사관의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한인회의 발전 방향과 덴버-인천간 직항 개설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윤상수 총영사 내외, 윤홍선 정무영사, 정기수 회장, 장우식 사무국장, 김동식 이사, 제이킴 이사, 김재호 이사, 김인찬 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와 간담회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25일 토요일 콜로라도 스프링스 소재 신사동 식당에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와 점심식사를 하면서 인사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엘리자베스 김 회장은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하다.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를 비롯한 지역 사회는 영사관의 방문을 언제나 환영한다. 앞으로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한인회가 하는 일에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상수 총영사는 “지역 발전에 대한 관심이 크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를 방문할 때마다 항상 따뜻하게 품어주셔서, 고향같이 편안한 분위기라서 참 좋다. 항상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이 자리에는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엘리자벳김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 콜로라도 스프링스 한국학교 관계자, 전임 한인회장단, 한미감리교회, 글로리 순복음교회, 성철 목사 등 20여명의 지역인사들이 참석했다.   *덴버대학교 미·중 협력센터 정책세미나  윤상수 총영사는 지난 2월 24일 금요일 오후 5시 덴버대학교 미중협력센터에서 열린 정책세미나에 패널로 참석했다. 이번 세미나는 영사관이 후원하고 미중협력센터(Center For China United States Cooperation)와 덴버대학 부설 조셉 코벨국제대학(Josef Korbel School of International Studies)이 공동 참여했다. 세미나에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극도로 예민해진 미중 경쟁시대에 한국의 역할론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윤 총영사는 “한국과 중국의 관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한국의 국제관계에는 한미 동맹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최근 한국의 젊은 층에서도 이러한 미국과의 관계가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확실히 커지고 있다.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을 우선하면서도, 독자적인 활동에도 힘을 길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윤상수 총영사, 황지환 서울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제니 타운 워싱턴 DC 스팀슨 센터의 38 North Program 선임 연구원, 쑤이성 자오(Suisheng Zhao) 중미협력센터장 등 4명이 패널로 참석했다.         김경진 기자샌프란시스코 콜로라도 간담회윤상수 총영사 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콜로라도 한인회

2023-03-03

두개로 분열됐던 콜로라도 주 한인회 분규 종식

 2018년에 극적으로 통합되었다가 작년인 2020년에 다시 두 개로 분열되었던 콜로라도 한인회가 약 2년간의 진통 끝에 다시 통합에 성공했다. 같은 ‘콜로라도 주 한인회’라는 이름을 쓰며 서로의 정통성을 주장해온 정기수 회장과 정선우 회장은 서로를 고소하며 법정 다툼까지 갈 상황에 몰렸으나, 10월 24일로 예정되어 있던 재판 전에 극적으로 합의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선우 , 정기수 회장의 입장 정기수 회장은 “유구한 역사를 가진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지금까지 끊임없는 반목과 갈등의 아이콘처럼 되어 교민 여러분들께 송구하기가 이루 말할 데가 없다. 이제 우리는 함께 힘을 합해 동포 사회를 어떻게 하면 좋은 방향으로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 협의하고 노력하는 한인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선우 회장은 “2019년 말부터 두 개의 한인회가 나눠지면서 법정싸움으로까지 비화하며 법적인 판결을 받으려고 했던 것은 개인적인 감정보다는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이름을 사용하는 판결을 받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10월 24일이 재판일이었는데, 3-4개월 전부터 정기수 회장님과 꾸준히 접촉하며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많은 부분을 양보해주셔서 소송을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큰 부분은 정기수 회장님이 우리 측이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름을 쓰는 것을 인정해줬기 때문에 판결을 받아야 할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2개의 한인회는 한인사회에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생각과 앞으로 그럴 일이 없기를 바라는 의지로 서로 합의에 도출해 공동회장 체제로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선우 회장은 “정기수 회장님이 이끄셨던 한인회의 기존 임원들에게도 개인적으로 아무런 감정은 없다. 누구든 진정으로 한인회를 아끼고, 열심히 일하고 노력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된다”고 말했고, 정기수 회장도 “우리들 입장에서 공동 체제로 가자는 합의가 이루어졌기 때문에 지금부터라도 꾸준하고 원만한 대화를 통해 산재한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해 콜로라도 동포사회를 대표하는 한인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새로 통합되며 새 출발을 다짐한 콜로라도 주 한인회가 콜로라도 교민사회에 새로운 시대를 여는 물꼬가 되기를 진심으로 희망해본다.   ◈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역사 분열과 통합이 반복되어온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지난 1964년 10월 17일에 1대 회장으로 임종홍씨가 당선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수많은 반목과 회장 제명 사태, 고소, 재판, 한인회관 매각, 분열, 통합 등 크고 작은 사건이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사건 중 하나는 당시 한인 교민들이 십시일반으로 돈을 모아 구입한 번듯한 한인회관을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콜로라도주 한국 노인회가 나누어 쓰다가 2001년부터 갈등이 심화되면서 결국 2003년 법정 소송으로 비화된 것이다. 3년에 걸친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법원은 한인회관을 매각해 지분대로 돈을 나누라는 판결을 내렸다. 결국 한인회관은 날아가게 되었고, 뒤이어 한인회는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정일화씨를 주축으로 떨어져 나온 덴버광역한인회 등 2개로 나누어져 2018년까지 2개가 존재하게 되었다. 그러나 2개로 나뉜 한인회 모두 내분과 갈등으로 제대로 운영되지 못했고, 당시 최효진 덴버광역한인회는 콜로라도 주 연합한인회로 이름을 바꾸며 각오를 다지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 바뀐 것은 없었다. 그러다 2018년 초에 콜로라도 주 연합한인회에서 콜로라도 주 한인회로 옮겨간 이사진들이 합심하여 통합의지를 천명했고, 콜로라도 주 한인회는 이사회를 통해 통합 합의문을 통과시켰다. 합의문에는 통합한인회장에 조석산 콜로라도 연합한인회장이 하되, 명칭은 콜로라도 주 한인회 그대로 사용한다는 것이 골자였다. 그리고 통합된 한인회는 조석산씨가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28대 회장으로서 2019년 1월 1일부터 2년의 임기를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통합 체제는 2년도 못 가서 무너졌다. 조석산 회장이 2020년 8월에 현 이사회를 인정하지 않고 또 다른 이사회를 구성하면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하지만 조 회장은 그 이전부터 이사회의 방해로 인해 회장으로서 그 어떤 역할도 수행할 수 없었다며 이사들의 자격에 대해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했다. 이후 기존의 이사회는 조씨의 회장 자격을 박탈하겠다고 결정을 내리면서 양측의 갈등은 극에 달하게 됐다. 결국 양측은 각각의 선거관리위원회를 발족시켰고, 서로가 진짜 콜로라도 주 한인회라고 주장하면서 같은 이름을 건 한인회 아래에 정선우, 정기수 등 두 명의 회장이 탄생하게 됐다. 그리고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명칭을 놓고 소송이 시작됐다가 합의에 성공했다.   ◈ 주요 합의 내용 정기수 회장과 정선우 회장, 김숙희 이사장은 지난 11월 1일, 주간 포커스를 함께 찾아 통합의 배경과 주요 합의내용에 대해 설명했다. 합의에 따르면, 오는 12월 31일까지 두 사람은 29대 한인회의 공동회장 체제를 유지하게 되며, 이후 통합된 한인회를 이끌 새로운 30대 회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양측이 아라파호 카운티 법원에 제출해 판사의 승인을 받은 합의문 중 3항 합의 조건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여기에서 원고는 정선우 회장측, 피고는 정기수 회장측이다.      3.1. 양측은 합의 날짜부터 원고측이 29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의 이사회임을 인정한다. 3.2. 원고측은 2022년 12월 31일까지 제 29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 이사진 자격을 유지한다. 양측은 정기수와 정선우가 29대 기간동안 공동 회장으로 재임하고, 양측의 이사진들도 29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에 공동으로 재임하는데 합의한다. 3.3. 원고측은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인회 선거규정에 따라 2023년 1월 1일에 취임할 제30대 콜로라도 주 한인회 신임회장 선출 및 이사회 소집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 3.4. 양측은 모든 콜로라도주 한인회의 책자와 기록(콜로라도주 정부 산하 Secretary  of State 로그인 정보와 은행 계좌 기록 포함)을 원고측에 전달해 2022년 12월 31일까지 보유하도록 하는데 합의한다. 2023년 1월 1일부로 이 한인회 책자와 자료들은 제30대 한인회 이사회로 이관된다. 3.5. 양측은 민사소송에서 주장되었거나 주장될 수 있었던 모든 클레임으로부터 서로를 완전히, 또 최종적으로 풀어주기로 한다. 민사소송은 효력발생일로부터 5일 이내로 영구적으로 기각되며, 다시 같은 내용으로 고소를 할 수 없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한인회 콜로라도 한인회 정기수 회장님 연합한인회로 이름

2022-11-07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제77주년 광복절 기념식 및 문화 한마당 개최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회장 엘리자베스 김)가 지난 8월 13일, 제 77주년 광복절 기념식을 겸한 문화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소재한 알타 호텔의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큰 성황을 이루었다. 사회는 김환길 한인회 이사장이 맡았고, 정일재 글로리 교회 목사가 개회 기도를 인도했다. 엘리자베스 김 회장은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이 일본으로부터 해방된 날을 기념하는 행사를 여러분과 함께 할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 또 한국 전쟁에 우리와 함께해 주셨던 한국전 참전용사들도 이곳에 함께 와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 이제 한국은 더 이상 가난하고 불쌍했던 나라가 아니라, 세계적인 경제대국으로 우뚝 섰다는 사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통상적으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의 새 임기는 8.15 광복절을 기점으로 시작되었다. 그래서 광복절 행사는 메모리얼 공원에서 많은 한인분들을 모시고 체육행사를 겸해서 열리곤 했다. 그런데 이제 참석자들이 많이들 연로해지셨고, 더워서 힘들기도 해서 야외 행사 대신 실내 행사도 고려해 보자는 의견이 나와서 올해는 이렇게 호텔에서 행사를 열게 되었다. 우리 한인회는 이번 임기 동안에 제대로 된 역사 기록을 마칠 예정이다. 또 모든 운영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해서 주류 사회와 협력하고 신뢰받는 한인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또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윤상수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는 대신 보내온 축사에서, “77년 전, 우리 민족은 독립을 향한 열망과 투쟁을 통해 해방을 이루어냈다. 애국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열정,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또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해 재미열사들이 헌신적으로 독립운동을 뒷받침하고, 많은 선조들이 농장일을 하며 상해 임시정부 수립에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렇게 독립을 일구어낸 대한민국은 지난 77년간 경제적 번영과 민주화를 동시에 성공적으로 이루어내는 모범적인 국가를 이루어냈다. 또 한국의 문화와 예술은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오늘 광복 77주년을 맞아 선조들의 숭고한 뜻을 다시 한번 기릴 수 있기를 바라며, 문화한마당 행사를 통해 더욱 화합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윤 총영사의 축사는 하은헌 전 한인회장이 대독했다.      또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모임인 더치 넬슨 챕터의 의장인 마이크 탐슨, 콜로라도 스프링스 시의원 데이비드 도널슨, 미 육군 비상 서비스 데퓨티 디렉터인 릭키 옥센다인 등도 한국의 광복 77주년을 축하하며 축사를 전달했다. 광복절 행사를 기점으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의 새 임기가 공식적으로 시작되는 만큼, 새로 선출된 임원진들에 대한 소개와 임명장 전달식도 이어졌다. 비빔밥으로 점심식사를 마친 후 곧이어 시작된 문화 한마당 행사에서는 태권도 시범단, 농악대 풍물놀이, 전통춤 공연, 교회별 특별 공연, 스프링스 한국학교 공연, 아빠 밴드 공연, 케햅 건강검진, 무료 코로나 검사, 혈압 및 혈당체크, 교민 노래자랑과 대형 TV와 진공청소기 등 푸짐한 경품 추첨 행사 등이 열려 한인 교민들은 신명나는 하루를 보냈다.     새로 선출된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임원진 명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엘리자베스 김 ▶부회장  이명희 ▶수석 부회장  김복심   ▶수석 홍보부장  박영애 ▶총괄 부회장  최병철 ▶행사부 단장  김훈수 ▶사회봉사과장  김태연 ▶간사  이현숙 ▶행사 부장  최경희 ▶행사부 차장  신선남     ▶홍보부장  황미선   ▶수석 간사  송영희   ▶사회민원 부장  이영순 ▶재무부 부장  조혜민   이하린 기자남부 콜로라도 한인회 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기념식 광복절 행사 문화 한마당

2022-08-19

2021년 콜로라도 한인사회

 ◆한인회와 노인회 두개로 콜로라도의 한인회는 2008년에 내부 갈등 끝에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덴버 광역한인회로 분리되어 두개의 한인회가 11년간 존재해왔다. 그러나 통합을 원하던 교민들의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9년에 힘들게 통합과정을 거쳐 통합에 성공했고, 28대 회장으로 조석산 회장이 취임해 약 2년간 회장직을 수행했다. 그러나 임기 종료를 불과 한달여를 앞두고 2020년 11월 말에 한인회 이사회(이사장 김숙희)가 임시이사회를 소집해 조 회장의 해임안을 표결에 부쳐 조 회장을 해임했고, 이에 반발한 조 회장은 다시 임시이사회를 통해 김숙희 이사장 이하 일부 이사들을 해임했다. 이들은 두편으로 다시 분열되어 갈등을 겪다가 결국 똑같은 이름으로 각각 회장단과 이사진을 선출하면서 법정소송까지 가게 되었다. 조석산씨 측의 콜로라도 한인회는 회장 정기수, 이사장 박헌일을 내세운 29대 회장단을, 김숙희씨 측의 콜로라도 한인회는 회장 정선우, 이사장 김숙희를 내세운 29대 회장단을 각각 출범시켰으며, 누가 콜로라도 한인회의 명칭을 사용할 것인가를 놓고 진행되는 재판은 2022년 초에 예정되어 있다.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마찬가지로, 콜로라도 주 노인회도 분열 수순을 밟았다. 두 노인회 역시 유사한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문홍석 노인회장과 조석산 이사장 측의 한인 노인회와 윤석훈 노인회장과 이명진 이사장 측의 한국 노인회로 나누어져 있다. 두 노인회 역시 현재 서로의 진위 여부를 가리기 위한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으며, 2022년 1월에 재판이 예정되어 있다.   ◆ 한인사회 증오범죄 규탄 중국 우한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동양인들을 모두 싸잡아 혐오하는 풍조가 퍼지기 시작하면서 아시안들을 타킷으로 하는 혐오범죄가 전국적으로 발생하면서, 한인들의 우려도 매우 커졌다. 이에 잔 켈너 제 18사법지구 검사장,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등 주류 인사들이 온라인이나 대면으로 한인들을 초청한 회의를 개최해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덴버 다운타운에서도 아시안 혐오범죄 규탄 시위가 열렸다. 지난 4월 한인들은‘아시안 혐오범죄를 중단해달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주간포커스 신문사의 문화센터에서 집결했으며, 한인들의 유동인구가 많은 H-마트와 가동빌딩 인근 파커 로드변에서 규탄궐기대회 및 평화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한인사회, 코로나19 백신 클리닉으로 백신접종 움직임 활발 콜로라도 한인사회내에서도 코로나19 백신 클리닉을 통해 한인 교민들에게 백신 접종의 기회를 주려는 움직임이 활발했다. 지난 3월 주간포커스신문사를 필두로, 오로라 아시안 태평양 커뮤니티 파트너십에서 후원하고, 캐햅(CAHEP)이 주관한 백신클리닉은 덴버 제자교회와 오로라 뉴라이프 선교교회)에서 각각 200도스씩 접종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11월 13일에 덴버제자교회에서 코로나19 부스터샷과 5세이상 어린이 백신 접종 클리닉을 개최했다. 한편 9헬스 365가 지난 10월 16일에 덴버제자교회에서 모더나와 화이자 두 종류가 모두 제공된 백신접종 클리닉을 통해 교민들의 편의를 도왔다.   ◆오로라 가상 코리아타운 결의 오로라 자매도시 한국위원회(위원장 베키 호건)를 중심으로 한 오로라내 코리아타운 프로젝트는 오로라 내에 실질적으로 존재하고 있는 코리아타운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었다. 한국위원회 측은 누나가 디자인의 제니스 리씨의 로고를 최종 선택해 코리아타운 홍보에 사용하기로 했으며, 코리아 타운 기금모금을 위한 골프대회를 8월 26일에 메도우힐 골프장에서 개최했다. 한편 코리아 타운 결의안은 지난 6월 7일에 데이브 그루버 의원에 의해 시의회에 제출되어 6월 14일에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새로 부임하는 협회장들 분열의 갈등을 겪고 있는 콜로라도 주 한인회와 콜로라도 주 노인회 외에, 다른 협회들은 순조롭게 새로운 리더를 선출했다. 월드옥타 콜로라도 경제인협회는 지난 5월 23일, 제5대 회장으로 최준경씨가 취임했고, 제20기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회장에는 국승구씨가 3선으로 연임했다. 또 남부 콜로라도 한인회에서는 23대 회장으로 엘리자베스 김씨가 단독출마해 선출돼 앞으로 2년간 임기를 수행하게 됐다.   ◆팬데믹속 오픈한 한인 업체들 아무리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경제가 어려워졌다고 해도 새로운 대박을 꿈꾸는 한인 비즈니스들이 잇따라 오픈해 교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뚜레쥬르 베이커리의 2호점인 똘튼점은 지난 5월 22일에 문을 열었고, 6월에는 커피스토리가, 8월 28일에는 정통 프리미엄 수제 돈까스 전문점 포클렛이, 11월 말에는 찹쌀떡과 도너츠의 식감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 모찌넛이 각각 문을 열었다. 특히 제러드 폴리스 주지사는 8월 20일에 커피 스토리를 방문해 직접 라떼를 주문해 마시며 소상공 비즈니스 오너들의 목소리에 직접 귀를 기울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또 식당뿐만 아니라, 커튼이나 블라인드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샤이니 블라인드, 스킨케어 전문점인 SLA 메디컬 스파 등도 팬데믹과 관계없이 오픈한 한인 비즈니스들이다.   ◆총영사 콜로라도 방문, 순회 영사는 2회 실시 지난해 11월에 샌프란시스코 총영사로 부임한 윤상수 총영사가 콜로라도를 2차례 방문했다. 6월 19일에 콜로라도를 첫방문해 콜로라도 부주지사와 마이크 코프만 오로라 시장 및 교민들을 만나고 돌아갔으며, 10월 13일에는 민주평통 덴버협의회 제20기 출범식에 참석차 콜로라도를 방문했다. 또한 팬데믹으로 인해 잠정적으로 중단되었던 샌프란스시코 총영사관의 콜로라도 지역 순회영사 역시 6월과12월  등 2차례 실시됐다. ◆한인 천주교회 건립 40주년   덴버 성 로렌스 한인 천주교회(주임신부 김정훈 라파엘)가 본당설립 4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7월 25일에는 메도우힐 골프장에서 기념 골프대회를 열었고, 5월 16일에는 덴버의 사뮤엘 대주교를 모시고 견진성사 및 40주년 기념식수를 했다. 6월 27일에는 영정사진 촬영, 실질적인 건립일인 9월 19일에는 대주교의 집전 하에 기념미사를 올렸다.   ◆오로라시 한복의 날 선포   오로라시가 10월 21일을 한복의 날로 선포하면서, 민주평통 덴버협의회가 오로라시, 샌프란시스코 총영사관과 함께 한복의 날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 10월 21일 오로라 시청에서는 직접 한복을 차려입은 마이크 코프만 시장이 한복의 날을 선포했으며, 민주평통 측이 준비한 한복 퍼레이드, 총영사관이 준비한 K-푸드 전시, 그리고 서울바베큐&핫팟에서 50인분 대형 비빔밥을 준비하는 등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 한인타운 심상찮은 물가폭등   코로나19 팬데믹이 2년을 맞으면서 인플레이션이 3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식료품 가격 역시 급등하며 가계 부담이 커지고 있다. 물건이 세관을 통과하지 못해 배송이 지연되는 사태가 심화되고 있으며, 물류비에 관세까지 모든 것이 오르면서 결과적으로 소비자들이 물가인상의 직격탄을 맞고 있다. ◆11월 2일 주민투표 지난 11월 2일에 실시된 콜로라도 주민투표에는 주 전체 안건으로 부쳐진 3개의 안건이 모두 통과에 실패했다. 주 정부의 지출권한을 승인할지 여부를 묻는 수정안 78, 주거 및 비주거 재산세를 인하해야할지 여부를 묻는 발의안 120, 마리화나 판매세를 5% 인상해 학생들의 과외 프로그램 펀드로 사용해야 할지 여부를 묻는 발의안 119 등 3개의 안건은 콜로라도 유권자들의 철저한 외면을 받으며 모두 통과에는 실패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 이하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는 미 정계에 대한 반발로 공화당 인사들의 약진도 눈에 띄었다. 공화당이 밀고 있던 투표 안건들이 줄줄이 통과에는 실패했지만, 한인들이 많이 거주해 관심을 끌었던 오로라의 시의원 선거와 더글러스 카운티의 학교위원 선거 등에서는 공화당 인사들의 당선 소식이 줄을 이었다.      이하린 기자콜로라도 한인사회 콜로라도 한인회 노인회 두개로콜로라도 덴버 광역한인회로

202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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